사람이 쓴 글의 가장 큰 특징은 문법에 어긋나는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AI 흔적으로 얼룩진 글이
2026. 10. 2.
[웹진 민들레 VOL.19] AI가 쓴 글은 나쁜가
사람이 쓴 글의 가장 큰 특징은 문법에 어긋나는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AI 흔적으로 얼룩진 글이
[칼럼]AI가 쓴 글은 나쁜가 _ 장희숙(편집장)
사람이 쓴 글의 가장 큰 특징은 문법에 어긋나는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AI 흔적으로 얼룩진 글이 하도 많다 보니, 이젠 주술어가 맞지 않는 문장이나 맞춤법과 띄어쓰기가 틀린 문장을 만나면 그 ‘사람다움’에 외려 안심한다. AI가 쓴 글은 교정교열을 볼 일이 없지만, 어긋나는 문장 틈에서 빛나는 저자의 필력과 통찰에 감탄할 일도 없다. AI가 그마저 흉내 내지 않고서야, 인간의 인간다움은 불완전함으로 확인될 것이다. 👉 전문 보기
[이슈] AI 목소리와 문체_ 현병호(발행인)
목소리는 문체와도 닮았다. AI로 만든 목소리가 매끄럽듯이 AI가 쓴 글은 비문이 없고 지나치게 매끄럽다. 거기엔 주저함이나 망설임이 없다. 어떤 문제든 망설임 없이 좌르륵 답을 제시하는 것처럼 그 문체는 너무 매끄러워 첫 단어에서 마지막까지 미끄러지듯 읽힌다. AI로 작성한 리포트로 과제를 내는 학생들이 많지만 문체까지 바꾸지는 못해 눈 밝은 교사들은 쉽게 가려낸다. 👉 전문 보기
[세상 보기]책 읽으면 '은따'가 되는 세상에서 _ 손자연(청소년지도사)
청소년들이 ‘입시 준비로 시간이 부족해 책을 읽지 못한다’는 것은 이미 옛말이다. 요즘 청소년들이 책을 읽지 못하는 것은 또래 집단의 은근한 비아냥거림과 무시하는 분위기 때문이라는 것이 현장의 목소리. 이른바, ‘책따’ 현상이다. 책을 읽는 행위 자체가 구닥다리처럼 낡은 행동이라는 통념은 어디에서 비롯된 것일까? 그 통념이 어디에서 기인했는가에 관한 것은 차치하더라도 자꾸만 드는 생각은 지울 수 없다. “책 ‘못’ 읽는 아이들, 괜찮을까?” 👉 전문 보기
[연재] 출판과 교육(2) 왜곡된 동화의 시대 _ 현병호(발행인)
민담은 구세계의 질서를 아이들에게 가르친다. 새로움의 탄생성을 간직한 아이들은 옛이야기를 들으며 자신도 모르게 그 질서에 물들어간다. 그렇게 세상은 안정되고 정체되어간다. 드물게 물들지 않는 반항아들이 등장함으로써 세상이 다시금 리셋되기도 하지만 대개는 좌절한다. 구세계가 갖고 있는 관성의 힘을 거스를 수 있는 내공을 길러주는 것이 문학의 역할이다.👉 전문 보기
[계간 한 편] 청년들에겐 어떤 어른이 필요할까_ 김미소(듣는연구소 활동가)
경쟁에서 밀려난 사람을 실패자로 여기고, 멈춘 시간을 뒤처짐으로 판단하며, 혼자 버티는 것을 성숙함으로 받아들이는 사회 속에서 우리는 모두 조금씩 서로의 존재를 놓치고 있다. 가까운 사람의 삶을 쉽게 판단하지 않고 오래 바라보는 일, 누군가가 다시 자신을 마주할 수 있도록 그에게 꾸준히 눈길을 내어주는 일. 좋은 어른이 된다는 것은 완벽한 해결사가 되는 것이 아니라, 그런 ‘바라봄’에서 시작되는 것이라 믿는다. 👉 전문 보기
출판사 소식
[새 책] 민들레 161호 (2026. 가을) _ 부서지는 아이들의 마음
오늘의 아이들이 겪는 마음의 고통을 개인의 취약함이나 질병으로만 설명할 수 있을까? 하루에도 수십 명이 들락거리는 보건실 풍경, 자퇴와 입시 스트레스, 청소년 우울과 SNS, 정신질환의 의료화까지 아이들의 고통을 둘러싼 다양한 장면을 들여다보며 묻는다. 아이들은 왜 아픈가. 그리고 우리는 아이들의 고통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가. 당사자의 목소리, 교육자와 전문가의 경험, 사회적 구조와 시선을 함께 살피며 아이들의 마음이 무너지는 이유를 개인 너머에서 찾는다.
한국의 교육은 사회문제가 발생할 때마다 개인의 품성과 태도를 강조하면서 인성교육으로 문제를 덮어왔다. 이런 식으로 교실에 마땅히 있어야 할 '정의, 연대, 참여, 권리' 같은 시민의 언어들이 주변으로 밀려났다. 저자는 한국 교육이 시민을 길러내지 못하는 이유를 일곱 개의 질문으로 추적하며, 민주시민교육을 강화하기 앞서 '시민성을 다른 것으로 대체해온 구조'를 먼저 들여다봐야 한다고 말한다.
자립은 혼자 서는 것이 아닙니다. 스스로 결정하고, 필요할 때 도움을 청하는 힘입니다. 스무 살이 코앞인데 아이가 혼자 할 수 있는 게 뭔지 모르겠다면 '결 자립역량진단'으로 확인해 보세요. 아이가 지금 어느 영역에서 혼자 해내고, 어디서 도움이 필요한지 보입니다. 결과를 보고 원하시면 코칭·상담으로 이어갑니다.
대상 | 15~24세 느린학습자(경계선지능) 청소년·청년과 보호자 혜택 | 오픈 기념 자립역량진단 무료 (10월 30일까지) 신청 | 아래 버튼으로 신청하시면 진단 링크를 보내드립니다 코칭·상담 | 희망자 유료 · 학교·센터 단체 문의 가능 문의 | 010-2506-3505 👉 무료진단 신청하기
나눔공동체학교 신입생 모집을 위한 입학설명회
각자의 속도로 자라는 청소년들이 주체적인 배움의 길을 찾아가도록 돕는 대안교육기관 나눔공동체학교에서 느린학습자 청소년을 위한 입학설명회를 엽니다.
대상 | 만 8~16세 느린학습자 청소년 양육자, 선생님 일시 | 10월 15일 오후 5시 / 10월 16일 오후 3시 장소 | 나눔공동체학교 (서울 동작구) 프로그램 | 학교 소개, 공동체 부스활동과 상담, 프로젝트 안내 등 문의 | 02-6265-0671 👉 신청하기
[긴급 서명] 여명학교 탈북 학생들의 학교 건물을 지켜주세요
여명학교는 2004년 문을 연 서울의 유일한 북한 배경 학생 학력인정 대안학교입니다. 뒤늦게 한국에 와 한국어부터 다시 배우는 아이들, 기댈 가족 없이 홀로 선 아이들이 이곳에서 다시 배움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여명학교는 그동안 임대 공간을 전전하다 100곳이 넘는 후보지를 찾은 끝에 서울 강서구에 보금자리를 만드는 방안이 겨우 마련되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의 반대로 교장이 무릎을 꿇고 눈물로 호소해야 했습니다. 탈북 학생들의 교육 권리를 위해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시민들의 이름 하나가 큰 힘이 됩니다. 👉 서명하기(~10/7) 👉 참여단체로 함께하기(~10/6)
교육 행사 알림, 신입생 모집 등 홍보가 필요하다면 소자보를 활용하세요. 교육웹진 민들레는 매월 첫째 주 금요일에 발송되며, 다음 호는 2026년 11월 6일에 발행될 예정입니다. 소자보 신청 마감은 11월 5일입니다. 👉소자보 신청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