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말이 보수당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
2026. 2. 6.
[민들레 VOL.11] 만 16세 선거권, 우리는 준비가 되었나
“선거 연령을 16세로 낮추는 방안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말이 보수당 대표의 입에서 나왔다.
[칼럼]만 16세 선거권, 우리는 준비가 되었나 _ 장희숙(편집장)
2007년 세계 최초로 16세 선거권을 도입한 오스트리아의 경우, 선거권 도입과 동시에 학교의 시민교육을 전면 강화했다. 교육 개혁과 선거권 개혁을 하나의 민주주의 과제로 보고 정치 사회 과목 확대, 학생자치와 토론, 모의 선거 교육 의무화로 청소년의 정치적 이해를 높였다. 이 사례가 의미하는 바, 선거권은 ‘자격’일 뿐, 시민성이라는 ‘역량’은 교육을 통해 길러진다. 장동혁 대표가 말하는 ‘세계 최고의 교육을 받은 성숙한 청소년’이 무조건 자신들에게 표를 던질 거라 믿는 ‘극우 청소년’은 아니어야 한다. 👉 전문 보기
[세상 읽기] 교육은 힘이 있다 : 故 이해찬 님의 헌신과... _ 현병호(발행인)
부모 찬스로 기득권 집단에 쉽게 진입하는 자녀 세대가 늘어날수록 우리 사회는 양극화되고 활력을 잃어갈 것이다. 국가의 흥망성쇠 과정은 피할 수 없는 일이지만 제도 개선을 통해 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는 시대일수록 사회를 조감할 수 있는 안목과 제도를 개선할 수 있는 실력을 기르는 교육이 필요하다. 교육은 사회와 경제의 종속변수이지만 교육이 사회의 변화를 추동하기도 한다. 이해찬의 교육개혁을 이어받아 민주화 교육을 완성할 시대적 책무가 우리에게 주어졌다. 👉 전문 보기
[계간 한 편]트럼프 시대, 미국의 대안학교와 홈스쿨링 운동의 현주소_ 크리스 메르코글리아노(전 알바니프리스쿨 교사)
2000년대 초 보수 세력의 사회적 영향력이 약화되면서, 과거의 교육혁명을 떠올리게 하는 움직임이 다시금 나타났다. 많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사립 대안학교를 새로 세우기 시작한 것이다. 그러나 모든 학교가 스스로를 ‘자유학교’라 부르지는 않았다. ‘자유(freedom)’라는 단어가 교육이나 아이들과 결합될 때 학부모들의 불안을 자극한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대신 이들은 ‘자기주도’, ‘체험 중심’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자신들의 교육 방식을 설명했다. 학교 이름에도 ‘자유’ 같은 낙인 효과를 낳는 이름이 아닌 지역 이름을 붙였다.👉 전문 보기
[제언] '7세 고시'보다 중요한 유아시민교육 _ 박창현(육아정책연구소 연구위원)
그간 말해온 ‘유아 민주시민의 기초‘란 정확히 무엇인가? 사실 이 목표를 진지하게 해석한 적이 거의 없다. 대부분의 해설서와 현장 자료는 이 문장을 인용한 뒤, 실제 교육 내용은 ‘바른 인성‘, ‘사회성‘, ‘예절·협력·질서‘와 같은 품성 교육으로 채워왔다. 그 결과, 민주시민이 가져야 할 권리, 참여, 공동결정, 갈등과 다원성, 공동선과 책임이라는 핵심 요소들은 인성교육 안에 흡수된 채 본래의 의미를 상실했다. 👉 전문 보기
[연재]공부 이야기(2) 공부는 몸으로 하는 것이다 _ 현병호(발행인)
습관 들이기는 익힘의 과정이기도 하다. 습관(習慣)은 뭔가를 하고 또 해서 관성의 힘이 작동하는 상태를 말한다. 배운(學) 것을 틈틈이 익히는(習) 것이 학습의 요체이듯, 좋은 마음과 태도를 몸에 배게 하는 것은 교육의 핵심이기도 하다. 학습과 교육에서 습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겠지만, 좋은 습을 들이는 일은 누구에게나 쉬운 일이 아니다. 습은 몸을 통하지 않고는 안 된다. 그런 의미에서 학습보다 ‘습학’이라는 표현이 더 적절할지도 모른다. 공부는 머리로 하는 것이라기보다 몸으로 하는 것이다. 👉 전문 보기
민들레 소식
새 책 _ 돌봄의 철학 ON CARING : 돌봄이란 무엇인가, 그 근원적 질문에 관하여
누군가 혹은 무언가를 돌보는 이들을 위한 책
돌봄 이론의 토대가 된 이 책은 인간이 어떻게 타인과 세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돌보며 성장하는지를 사유한 현대 철학의 고전입니다. 저자는 돌봄을 ‘누군가를 성장시키기 위해 혹은 무언가를 잘되게 하기 위한 과정에서 자기 자신도 함께 성장하는 관계’로 정의합니다. 교육·양육·의료·사회적 실천 전반에 깊은 사유의 토대를 제공하는 이 책은 출간 50여 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우리가 존재하는 방식에 근본적인 질문을 던집니다.
흔히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교육 3주체라 합니다. 부모와 학부모는 어떻게 다를까요? 학교생활을 시작한 아이가 가정을 벗어나 사회화되어가는 과정을 돕기 위해서는 부모 또한 학부모라는 ‘공적 존재’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내 아이만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사회적 부모로서 아이와 함께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부모의 길을 모색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