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청소년·청년의 극우화는 한국 사회와 교육의 오랜 극우적 체제가 마침내 꽃을 피운 결과일지도 모른다. [인터뷰] 학교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청소년 언론 _ 토끼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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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들은 눈엣가시로 자꾸 없애려 하지만, 청소년 언론이라는 게 학교뿐 아니라 우리 사회에도 꼭 필요한 존재예요. 변호사들을 대변하는 법률신문, 의사들을 대변하는 의사신문처럼, 청소년을 대변하는 언론은 꼭 있어야 해요. 지금까지 없었던 것이 오히려 이상할 정도죠. 학교도 저희를 단순히 학생들이 모인 동아리 수준으로 생각하지 말고, 나름대로 체계를 갖춘, 견제 기능을 하는 언론으로 대해줬으면 좋겠어요. 학생들의 견제 기능을 인정해야 진정한 학교 민주주의도 실현할 수 있죠. 👉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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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과연 학교는 극우가 아니었나 _ 난다(청소년인권운동연대 '지음' 활동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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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청소년·청년의 극우화는 한국 사회와 교육의 오랜 극우적 체제가 마침내 꽃을 피운 결과일지도 모른다. 혹은 이미 꽃을 피운 지도 오래되었으나, 별거 아닌 일처럼 취급해왔기에 뒤늦게 발견된 것일지도 모르겠다. 학교야말로 오랜 세월 동안 극우적 가치와 문화가 가장 익숙하게 재생산된 공간이었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 체제를 비판하고 극복하려 해온 운동의 약화, 민주주의적 가치의 헤게모니 상실의 결과라고 볼 수도 있다. 👉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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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이슈] 대안교육 운동과 기독교 대안학교 _ 현병호(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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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칭, 타칭 대안학교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공통분모라고는 ‘비인가’라는 점 말고는 별로 없을 만큼 대안학교의 스펙트럼은 넓다. 서구에서 대안교육이란 말 대신 자유교육, 민주교육이란 말이 보편적으로 쓰이는 것도 ‘대안alternative(또하나의, 선택가능한)’이란 말의 탈맥락적 성격 때문이다. 설립 운영 주체가 누구든 민주적으로 운영되고 공동체 정신에 근거한 교육 내용을 갖추고 있는 곳을 대안학교로 본다면, 그 수는 절반 정도에 그칠 것이다. 👉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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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보교육사상사] 개인주의와 교육, 존 홀트의 사상과 홈스쿨링 운동 _ 현병호(발행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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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 맞는 교육을 지향하는 진보주의 교육은 개인주의 경향을 띠기 마련이다. 홀트가 그러했듯이 홈스쿨링을 비롯해 진보적인 교육을 지지하는 이들은 배움을 강조한다. ‘학습자중심 교육’이라는 말도 교육보다 배움을 중시한다는 뜻을 담고 있다. 배움(또는 학습)은 개인의 과업이다. 반면에 교육은 개인의 성장을 위한 것이기도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공동체의 존속을 위한 것이다. 개인과 사회, 개인주의와 공동체주의의 긴장 관계는 인류가 존속하는 한 계속되겠지만 교육은 그 갈등 속에서 아이들이 성장할 수 있게 돕는 일이다. 👉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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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에세이] 다시 종이교과서로 돌아간 까닭 _ 장희숙(편집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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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과 함께하는 국어 수업에서 과감히 종이 프린트물을 없앴다. 코로나 즈음 교육청에서 학교밖청소년들에게 개인 넷북을 지급해주어 가능한 일이었다. 수업자료를 PDF로 만들어 공용 드라이브에 올리고, 넷북에서 열어 함께 읽었다. 필기도, 작문도 모두 넷북으로 했다. 매시간 아이들 수에 맞추어 자료를 출력해 나눠주던 번거로움이 사라지고, 수업이 끝나면 여기저기 종이 자료들이 흩어져 돌아다니던 문제도 자연히 해결되었다. 아이들도 군말 없이 따르기에 종이든 디지털 자료든 별 차이가 없는가 했다. 그런데 편리함 이면에 생각지 못한 불편함이 생겨났다. 👉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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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간 한편] 미국의 교사 부족 현상을 반면교사 삼아 _ 김예진(전 중등교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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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가 부족해진 미국 오하이오 주는 2020년부터 교원 자격증이 없어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사람이라면 범죄경력 조회 통과 후 학교에서 수업을 할 수 있게 규정을 바꾸었다. 이는 교사 부족을 임시로 해결하기 위한 방편이었으나 문제는 나아질 기미를 보이지 않았고, 현재도 교육 관할 지역의 요구에 따라 고등학교 졸업장만으로 교사 임용이 가능하다. 오하이오의 초등학교에는 요즘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교단에 서는 (18세) 어린 선생님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플로리다 주는 교사 부족 문제가 너무 심각해서 학부모, 경찰, 군인까지 나서서 수업을 메우고 있다. 교사인 친구의 말로는 이 사람들을 ‘따뜻한 시체’라 부른다고 한다. 👉 전문 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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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선집 15] 부모는 어떻게 학부모가 되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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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부모'로서의 학부모, 그 의미와 역할
흔히 학생과 교사, 그리고 학부모를 교육3주체라 부른다. 하지만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 학생과 교사의 자리는 선명한 반면, 이에 뒤늦게 합류한 ‘학부모’의 역할과 의미는 제대로 정립되지 않은 채 혼선을 빚고 있다. 부모와 학부모는 어떻게 다를까? 학교생활을 시작한 아이가 가정을 벗어나 사회화되어가는 과정을 돕기 위해서는 부모 또한 학부모라는 ‘공적 존재’로 전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내 아이만 바라보는 시선을 넘어 사회적 부모로서 아이와 함께 시민으로 성장하는 학부모의 길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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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들레 157호 [2025. 가을] _ 교사는 가르칠 수 있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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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 전, ‘교실에 서기 두려운 교사들’이라는 주제로 민들레 146호를 펴냈습니다. 교육의 근간을 흔드는 위태로움을 감지했기 때문이지요. 그로부터 몇 개월 후에 젊은 교사 한 분이 학교에서 세상을 떠났고, 곪은 상처가 터지듯 선생님들은 거리로 쏟아져 나왔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 바뀐 것은 없습니다. 교사들의 상처는 외려 더 깊어지고 교직 사회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이 떠돕니다. 이는 ‘교육하기’를 포기한 교사들이 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아이들이 마땅히 배워야 할 것들을 배우지 못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_ 엮은이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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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생긴 모임
경기 과천ㅣ매월 셋째주 수, 오후 7시ㅣ맑은샘학교ㅣsabbath0704@naver.com
서울 마포 | 매월 셋째주 일, 오전 10시 | 장소 미정 | jinnybbibbi@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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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공간 민들레 신입생 모집 & 입학 설명회 안내
30여 년 전, 민들레출판사를 찾아온 탈학교 청소년들로 시작된 학습공동체입니다. 자신과 세상을 이해하고 다른 이와 협업하며 배움의 힘을 키우는 1년 과정의 진로 교육과정이 운영됩니다. 함께 배우며 성장하고 싶은 14~19세 청소년은 누구나 입학할 수 있습니다.
일시 장소 11월 28일(금) 오후 5시 교육공간 민들레 (서울 성북구) 👉 입학 설명회 신청하기
지원 기간 2025년 12월 15일 ~ 26일 (지원서는 12월 1일 홈페이지 게시) 체험학습 민들레의 교육활동이 궁금하시면 직접 체험해볼 수 있습니다. 사전에 전화나 메일로 문의해주세요. 02-322-1318 / mindle00@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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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혜학교 강연회 & 학교 설명회 안내
광주 지혜학교는 철학인문학을 중심으로 교육하는 중고등 통합형 생활관형 비인가 대안교육기관입니다. 신입생 모집을 위한 강연회 및 학교 설명회에 초대합니다.
일시 장소 11월 1일(토) 오후 2시 ~ 5시 광주지혜학교
강의 주제 "경쟁교육은 야만이다" 강연자 김누리 (중앙대 교수) 👉 신청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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